자연을 그린 조경 디자인 | 곡선을 강조한 플랜테리어

Preview
![]() | ![]() | ![]() | ![]() |
|---|
낮게 흐르게, 넓게 펼쳐지게 디자인한 실내 조경

해당 실내 조경 프로젝트를 의뢰한 제조기업의 로비는 높은 층고가 강점이었다. 아트리움의 개방감을 유지하기 위해 곡선이라는 디자인 요소를 활용했다.

곡선 화단의 부드러운 윤곽은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플랜트박스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서 끝나는지 딱 잘라 구획하는 대신 물결처럼 굽이치도록 연출했다. 짙은 올리브 톤에 템바보드처럼 골 모양이 개성 있는 플랜테리어 화단은 공간의 여백을 아름답게 채워준다.


서 있는 사람의 정강이 정도 오는 화단의 높이 역시 개방감이라는 아트리움의 특징을 돋보이게 하는 핵심적인 장치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잎사귀 하나하나의 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단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보다 다가오는 이들을 조용히 맞이할 수 있도록 연출한 모양새다.

화단 안쪽 군데군데에는 낮은 정원등이 몸을 숨기듯 놓여 있다. 밝은 시간대에는 조명의 존재감이 옅으나, 조도가 낮아지는 시간이 도래하면 식물들 사이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빛이 화단 전체를 잔잔하게 반짝이는 조형물로 바꿔놓는다.

발밑까지 낮게 깔리며 굽이치는 능선을 그대로 드러낸 조경 디자인은 나지막한 언덕을 따라 걷는 산책로처럼 보여서, 방문객으로 하여금 정원을 거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돕는다. 플랜테리어 전체를 조망하면 여러 개의 섬을 이어 붙인 군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플랜테리어 사이사이 프라이빗한 개인 공간

해당 제조기업 로비는 층고가 높고 사방이 트인 만큼 그 개방감이 곧 약점이 되기도 했다. 사면을 감싼 유리 파사드와 탁 트인 높은 천장 아래에서는 시선을 피할 구석이 없다.

그래서 사람이 머무는 자리 주변으로 낮은 식재를 이어 배치했다. 좌석과 좌석 사이를 식물이 자연스럽게 메우면서 탁 트인 로비 안에 느슨한 경계를 만들어준다.

화단 사이사이에 곡선형 파티션과 1인용 좌석을 함께 배치했다. 식물과 파티션이 서로 맞물리며 작은 정원 안에 자리가 들어앉은 듯한 모습이다. 로비의 개방감은 유지하면서도 앉은 사람에게는 프라이빗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다.

파티션의 짙은 올리브 컬러와 의자의 밝은 연두색은 식재의 여러 녹색 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식물을 중심으로 가구와 파티션의 색까지 하나의 팔레트로 묶어 각각의 시설물이 일통하도록, 로비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읽히도록 연출한 결과물이다.
공간의 정체성을 살리는 조경 디자인

로비 안쪽으로 들어서면 에코피플의 플랜테리어는 조금 더 일상 생활 가까이 다가온다.

중앙에는 여러 줄기가 풍성하게 퍼지는 수목을 중심으로 원형 테이블을 배치했다. 가구 사이 마다 식물을 배치했고, 그 주변으로 사람이 앉게 되는 구조다. 식물과 가구가 잘 어우러지도록 조경 디자인을 진행해 휴식 시간 동안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꾀했다.


제조기업이라는 공간의 정체성은 곳곳에 놓인 작은 오브제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에코피플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식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법을 택했다. 플랜테리어는 공간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에코피플은 믿는다.

Summary
높은 층고와 개방감이 돋보이는 제조기업 로비에 곡선형 플랜테리어를 적용했다. 낮게 굽이치는 화단은 공간의 여백을 살리면서도 정원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든다. 1인용 좌석 주변에는 낮은 식재와 곡선형 파티션을 배치해 개방감과 아늑함을 함께 확보했다. 자연을 소재로 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확장한 조경 디자인 프로젝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