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플랜테리어이다.
하지만 에코피플이 고객사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플랜테리어를 원하지만 이 단어를 아직 알지 못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 지 고심하는 담당자들 역시 많다.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이지만, 아직 모든 사람들이 알기에는 충분히 보편적이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이 든다.
요약하자면 플랜테리어는 단순한 식물 배치나 장식 개념을 넘어,
공간의 구조, 생육환경, 공간 경험까지 고려하는 인테리어와 디자인 접근법에 가깝다. 다른 비슷한 표현으로는 ‘실내조경 디자인’이 있다.
그렇다면 플랜테리어 뜻은 정확히 무엇이고, 왜 단순히 식물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지 알아보자.
플랜테리어 뜻은 무엇인가?
어원(합성어) 정의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와 인테리어(Interior)가 결합된 합성어이다.
단어 자체만 보면 식물을 단순히 도입하거나 활용한 인테리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플랜테리어는 식물을 단순히 ‘장식 요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환경에서 공존하는 일부이자 기능 요소로 설계하는 인테리어 방식이다.
‘플랜테리어’ 용어의 사용 시기와 확산 배경
이미 해외에서는 Plant interior라는 단어가 2017년 이후부터 사용되던 것이 관찰된다. 국내에서는 인테리어 업계와 일부 블로그 채널에만 간간히 사용되었다.
이 단어가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코로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재택근무와 같이 실내 생활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상업공간과 오피스에서도 실내환경 개선에 관심을 쏟고 공간 안에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조경디자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플랜테리어’가 많이 언급되었지만, 최근에는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이유
유럽, 미국, 일본 등의 대부분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실내공간 안에 조경공간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였다. 주거공간은 물론 업무, 상업 공간에도 실내조경은 자연스러운 고려 대상인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플랜테리어 개념이 도입되면서,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과 경험이 변화했다. 식물은 공간에 시각적인 아름다움만 더하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사람의 심리적 안정감과 공간 경험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인식된 셈이다.
플랜테리어는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간 디자인 패러다임으로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플랜테리어가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
주거, 업무 공간의 변화
과거의 사무공간을 떠올려 본다면, 위의 사진처럼 완전히 ‘사용 목적’ 중심이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의 공간은 머무는 경험이 중요해졌다. 카페와 레스토랑의 상업시설도 고객 경험 향상의 수단으로 공간 경험을 더욱 중요시하는 추세다.
집은 휴식과 회복의 공간이고, 사무실도 단순한 업무 장소를 넘어 직원 복지 실현 및 창의성을 요구하는 환경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변화 트렌드에서 자연의 요소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플랜테리어 역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심리적 안정, 웰니스 트렌드
사람들이 점점 수도권 도시를 중심으로 밀집하다보니,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는 점점 줄어두는 추세다.
그래서 자연에 대한 본능적인 갈증을 해소해주는 대형카페, 식물원, 자연형 복합공간 등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 역시 코로나 이전부터 존재했던 트렌드였다.
이러한 트렌드가 인식의 변화로 이어져 일상의 실내공간으로도 자연을 들여오는 것이 코로나 이후부터 생긴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사람들은 공간을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심리적 회복의 관점에서도 고려하게 되는 웰니스 트렌드가 더욱 강화된 것이다. 플랜테리어는 도시화로 인해 멀어진 자연을 일상의 공간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플랜테리어의 핵심 조건
식물 생육환경 고려
플랜테리어 디자인은 화려한 식물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공간의 환경(채광, 온습도, 바람)과 사용목적에 맞는 실내식물을 선별하는 과정이 시각디자인에 선행해야 한다.
실내조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이, 식물 그 자체의 외형만 보고 생육환경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유지 관리 부담이 커지거나 지속가능하지 못한 식물인테리어로 전락할 수 있다.
공간 동선과 시야
플랜테리어는 공간의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동선과 시야를 고려해 식물을 배치하는 것은 마치 풍수학의 원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동선과 시야를 분석해야 실생활에 불편하지 않는 조경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동시에 식물은 공간의 경계를 나누거나 시선을 차폐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파티션 역할은 할 수 있는 인테리어 구조물이 식물이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여 식물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물로 이해해야 한다.
관리 가능성
아무리 예뻐 보이는 식물인테리어라 할 지라도, 유지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지속가능한 조경인테리어가 아니다.
관수와 식물교체 등의 조경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지 않는다면 이는 지속가능이라는 관점에서 진정한 플랜테리어라고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식물 밀집도가 너무 높아서 관리가 힘든 실내정원,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위치한 플랜트박스 등이 유지가 힘든 케이스이다.
플랜테리어는 단순히 디자인과 설치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식물이 어떻게 자라고,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인 연출이 아닌,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가 디자인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공간 경험으로서 플랜테리어
플랜테리어란 식물을 통해 공간의 정체성과, 그 공간에 머무르는 사람의 경험까지 설계하는 디자인이며, 유지관리 측면까지 보장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식물은 단지 공간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그 공간에서의 일상을 보내는 사람의 감정과 경험 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이다. 그리고 플랜테리어가 그 변화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에코피플 역시 이러한 플랜테리어를 연출 뿐 아니라,
생산, 디자인, 설치, 디자인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시스템화하여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전문 조경회사로서 이 개념을 늘 실무에서 구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