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돌보고 오래 보는 트렌드, 벽돌 키우기
요즘 중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독특한 ‘반려 물건(?)’이 유행이다. 반려인의 곁을 지키는 건 동물도 식물도 아닌 오래된 벽돌이다.
이른바 '벽돌 키우기' 취미는 산책 중 강둑, 철거 현장 등에서 낡은 벽돌을 주워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가져온 벽돌을 그릇에 올려 두고 매일 조금씩 물을 뿌린다. 그리고 며칠, 몇 주가 지나며 벽돌 표면에 초록빛 이끼가 서서히 번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전부다. SNS에서도 벽돌에 물을 주고 이끼의 변화를 기록하는 짧은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화려한 꽃을 피우지도, 눈에 띄게 빠르게 자라지도 않는 이끼가 왜 지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걸까. 벽돌 키우기에는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반려동물처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 하루에 잠깐 물을 뿌리고 작은 변화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돌보고 있다는 소소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 한때 유행했던 ‘반려돌 키우기’와도 닮아 있다. 큰 책임을 짊어지지 않고도 무언가를 곁에 두고,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 어쩌면 지금 사람들이 벽돌과 이끼에 마음을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이끼 인테리어
이끼를 오래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섬세한 작업이다. 이끼는 뿌리보다 표면을 통해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주변의 습도와 수분 상태에 민감하다. 물을 너무 적게 주면 쉽게 마르고 반대로 지나치게 습한 상태가 계속되면 곰팡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다.
집에서 이끼를 키우는 경우라면 이런 관리 과정 자체가 하나의 취미가 된다. 매일 상태를 살피고 물을 뿌리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는 시간이 곧 ‘키우는 재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피스 이끼 인테리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무실에서 매일 누군가 식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관리해야 한다면, 식물이 주는 만족보다 관리 업무가 먼저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오피스에 이끼를 활용할 때는 특유의 초록빛과 입체적인 질감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일상적인 관리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에코피플은 이런 관점에서 이끼를 공간에 들이는 두 가지 오브제를 제안한다. 바로 모스아트와 모스리움이다.
에코피플이 제안하는 오피스 이끼 인테리어
1. 이끼의 아름다움을 박제한 모스아트
가장 간편하게 이끼를 오피스에 들이는 방법은 모스아트다. 자연에서 채취한 모스를 보존 처리해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플랜테리어 오브제다.
일반 식물처럼 주기적으로 물을 주거나 생육 상태를 살필 필요가 없다. 이끼 특유의 풍성한 질감과 자연스러운 초록빛은 그대로 즐기면서 관리에 드는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2. 자연스러운 풍경을 담은 모스리움
모스아트보다 조금 더 생생한 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모스리움을 추천한다. 자연석이나 현무암 판석 위에 실제 이끼와 식물을 배치하고, 돌의 표면을 따라 물이 흐르도록 설계한 에코피플의 맞춤형 오브제다.
어떤 형태로 커스텀 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인상을 달라지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다. 유기적인 곡선이 살아 있는 둥그런 자연석을 활용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직선이 강조된 현무암 판석으로 만든 제품은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끼를 예술 작품처럼 즐기고 싶다면 모스아트, 실제 이끼와 물이 만드는 살아 있는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모스리움. 에코피플의 식물 인테리어 제품이 있다면 원하는 느낌에 따라 오피스에 이끼를 더할 수 있다.
벽돌 키우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벽돌 위에 이끼를 기른다는 기발함에만 있지 않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무언가를 돌보고,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지금의 생활 방식과 잘 맞아떨어진다.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책없쾌(책임 없는 쾌락). 책임의 부담은 줄이고 즐거움만을 남기는 방식이다.
오피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이끼를 키우는 책임은 플랜테리어 회사에 맡겨도 된다. 직접 돌보는 방식만이 정답은 아니다. 모스아트처럼 관리 부담을 크게 낮추거나 모스리움처럼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살아 있는 자연을 경험하는 방법도 있다.
식물을 가까이 두고 싶지만 관리가 걱정되어 망설여 왔다면 이번에는 돌보는 부담까지 함께 덜어주는 플랜테리어를 선택해보자. 에코피플은 플랜테리어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관리 업무가 되지 않도록 공간과 식물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제안하고 관리까지 해준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에코피플의 미션이다.